[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또 한번 아픈 역사가 반복됐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은 것이다.롯데는 지난 2021년 5월 허문회 감독의 후임으로 서튼 감독을 임명했다. 롯데의 제 20대 감독으로 정식 선임된 서튼 감독은 지난 해 롯데가 64승 76패 4무(승률 .457)로 8위에 머물렀음에도 구단의 신임을 잃지 않았다.구단 역시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FA 시장에서 유강남을 4년 총액 80억원, 노진혁을 4년 총액 50억원, 한현희를 3+1년 총
[스포티비뉴스=메사(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손혁 한화 단장은 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크파크에서 6일(한국시간) 불펜피칭을 한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의 투구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스미스는 이날 불펜피칭에서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속 149~150㎞의 강속구를 던지며 한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원래 빠른 공을 던지던 투수로 알려져 있던 만큼 150㎞의 숫자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실제로 보니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더 위력 있어 보였고, 게다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어느덧 외국인 선수들이 팀 전력의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에 비해 외국인 지도자들의 부각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은 게 KBO리그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몇몇 움직임은 하나의 실험실로 큰 주목을 받았다.2017년과 2018년 SK(현 SSG)를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에 이어 2020년에는 경력만 놓고 보면 KBO리그 역사상 최고라 할 만한 맷 윌리엄스 감독이 KIA 사령탑을 잡았다. 2021년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했고, 롯데는 2021년 시즌 중반 래리 서튼 감독에게 지휘봉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을 떠난지 3, 4년이 지난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이 다시 화제가 됐다. 반가운 일은 아니다. 국세청은 15일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 체납자 6940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윤성환 등의 전 KBO리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다린 러프 등 8명이 포함됐다.이 8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2018년을 전후해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다. 2017년까지 뛰었던 선수가 3명, 2018년을 한국에서 보낸 선수가 4명, 2019년까지 뛴 선수가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올 시즌이 마무리되면 아쉬움은 남는다. 덜 후회하면 좋겠다.”박정배(40) 키움 히어로즈 불펜 투수코치는 1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박 코치는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며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21시즌 중반 키움의 1군 불펜 코치를 맡아 코치로서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박 코치는 “시즌을 치르며 가장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한유섬(33·SSG 랜더스)은 2018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를 상대로 눈물을 흘렸던, 그 기억을 잊지 않았다.한유섬은 지난달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된 한유섬은 중심 타자로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458타수 121안타) 21홈런 100타점 OPS 0.850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행에 힘을 보탰다.한유섬은 “SSG가 KBO 40년 역사에서 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레이드는 나오지 않았다.탬파베이는 2일(한국시간)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상은 휴스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각 트레이드가 완성됐다. 휴스턴은 볼티모어 1루수이자 외야수 트레이 만시니, 탬파베이 제이든 머레이를 얻는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세스 존슨과 휴스턴 제이스 맥더밋을 받는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으로 부터 외야수 호세 시리를 받았다"고 알렸다.이 트레이드는 최지만 이적 여부가 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의 외국인 감독 역사는 전체 지도자 역사에서 비중이 작다. 그러나 꽤 큰 임팩트를 남긴 경우도 있었다. 롯데 감독을 역임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 SK(현 SSG)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트레이 힐만 감독이 대표적이다.로이스터 감독은 이른바 ‘노피어’로 상징되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며 롯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캔자스시티)은 물론 일본(니혼햄)에서도 감독직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힐만 감독 또한 부임 2년차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거두며 지도력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과거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의 사위인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브렛 필립스(28)가 인상적인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필립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쳤고,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6회에는 솔로 홈런을 쳐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에는 2사 후 우익수 옆 2루타를 쳐 공격의 물꼬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파죽지세 LA 에인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3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12-0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탬파베이를 찍어 누른 에인절스 경기력 덕분에 다양한 볼거리가 경기 후반 탄생했습니다.경기 초반 에인절스는 1회부터 3회까지 총 8득점을 뽑으며 탬파베이를 무너뜨렸습니다. 트라웃이 홈런을 터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서진용(29·SK)은 요즘 훈련이 끝나면 영상 삼매경이다. 자신의 투구 영상을 보며 교훈을 얻을 만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그는 “좋을 때 모습, 나쁠 때 모습을 다 본다”고 했다. 서진용은 2019년 72경기에서 33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대만 못했다. 팀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부지런히 마운드에 올라 63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2019년에 비하면 성적이 떨어졌다. 평균자책점(4.13)은 3점대 사수에...
-단발 청년으로 돌아온 롯데 마무리 김원중 -“머리카락 기부? 또 못할 이유 없다” -“경기 내 손으로 끝내는 마무리는 매력적”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짧은 머리카락으로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8)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최근 알려진 선행을 쑥스러워하면서도, 의젓하게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원중은 2일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그저 선배들 발걸음을 따랐을 뿐이다. 또, 후배들에게도 이러한 선행이 있다는 정도만 알려줄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2012년 데뷔 후 단발만...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SK그룹이 처음 KBO리그로 뛰어든 때는 2000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외환위기 여파로 쌍방울그룹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었고, 1990년부터 운영 중이던 쌍방울 레이더스 야구단 역시 존폐 기로로 놓였다. 결국 쌍방울그룹은 더 이상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의사를 KBO로 밝혔고, 8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던 KBO리그는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기업이 바로 SK그룹이었다. 2000년 1월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KBO 측으로 “쌍방울 야구단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이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20일 오전 노수광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구단에 훌륭한 선수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고, 구단은 노수광 선수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감독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이적하며 프로 인생 첫 팀으로 복귀한 노수광은 SK 와이번스 시절 외국인 감독인 트레이 힐만 감독과 생활한 경험이 있고 자기관리는 물론 연습도 충실한 선수라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다는 평가하다. ...
-롯데 김원중, 연이은 기부로 화제 -유독 진했던 롯데표 ‘선행 DNA’ -20년간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 확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우완투수 김원중(28)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불과 한 달 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했던 김원중이 이번에는 기부용으로 제작한 후드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을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한 젊은 선수가 소아암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자발적...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는 2015년 시작을 즈음해 팀 스타일 방향의 전환을 고민했다. 체질을 바꿀 필요가 됐다는 공감대가 내부에 형성됐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구단 역사의 전성기였다. 강력한 마운드와 벤치의 개입,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모여 상대의 틈을 파고들어 결국은 무너뜨렸다. 그러나 그 야구가 영원할 수는 없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팀의 가장 강했던 고리인 마운드가 헐거워졌다. 그 결과는 2013년과 2014년 부진으로 나타났다....
-장발로 변신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 -1년간 기른 모발 기부하기로 해 -“김광현 선배님 보면서 기부 결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내일 머리카락 자르러 갑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김원중(27)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장발이었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줄곧 짧은 헤어스타일만 고수했던 김원중은 지난해 겨울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고,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길이를 어깨까지 길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만났던 김원중은 장발 변신을 두고 별다른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풀타임 마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큰 도움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SK 와이번스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민경삼 대표이사 및 김원형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택트로 진행됐다. 염 감독은 2017년 단장으로 부임해 SK와 인연을 맺었다. 2019년 양친의 병환 문제로 미국 복귀를 결정한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SK는 정규 시즌 1위를 꾸준히 달리며 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듯했으나, 시즌 막판 두산 베어스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성적이 추락한 SK가 스토브리그에서 대거 물갈이를 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성적이 나지 않으면 구성원에 그만한 고통이 따른다”는 명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가운데 새판짜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SK는 6일 김원형 신임 감독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SK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원형 감독은 2년 총액 7억 원(계약금 2억 원·연봉 2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김 신임 감독은 은퇴 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K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팀과 인연을 이어 갔다. 4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건강 문제로 현장을 떠났던 염경엽 SK 감독이 팀을 떠난다. 자신의 건강 이슈로 팀에 부담을 끼치지 않겠다는 의사가 반영됐다. 또한 올해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SK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SK는 30일 염경엽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을 알렸다. SK는 "염감독은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민경삼 대표이사가 염감독과 만났고, 염감독은 재차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